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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가지 노래를 부른 일반인들의 영상을 보던 중, 가수 윤미래의 As time goes by 를 부른 일반인 아줌마의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그야말로 가수보다 더 잘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대체 저 분은 누구일까 하면서 인터넷 서칭을 해서 알게된 우순실 이라는 가수. 


MBC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잃어버린 우산 이라는 노래로 동상을 받고 가요계 생활을 시작했다고 해요. 1963년생이며 자녀는 1남 1녀이고 아들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투병을 하다가 하늘나라로 갔으며 딸은 중국 유학 중에 있다고 합니다. 남편의 보증을 서게 되고 29억원 상당의 빚을 지고 이혼을 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친구처럼 지낸다고 하네요.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대체 어떻게 이렇게 잘 부를까 하며 찾아보던 중 4집 가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잘 부르고 감성이 대단한 가수가 왜 안떴을까 하는 아쉬움이 굉장히 큰 가수에요. 





처음 데뷔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요즘에 MBN 보이스퀸에 출연해서 주설옥과 함께 1집 앨범 수록곡인 잃어버린 우산을 함께 노래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되죠. 그러면서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 우순실을 많은 사람들이 검색하게 되고, 또 알게 되어서 그 이름이 이제야 빛을 조금씩 발하는 것 같아요. 제가 응원하는 이 가수가 사랑을 받는다니 참 뿌듯하고 기쁘네요.  



1991년에 결혼을 한 우순실 돌연 가요계를 떠나게 되어서 한동안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었지만, 이후 들려오는 안좋은 소식에 마음이 아팠죠. 사람들은 크게 인지도 있지 않은 상태라 그렇게 궁금해하지 않았고, 시간이 한참 흐른 지금 이때에서야 인지도가 매우 높아지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는 것 같아요. 


2집은 꼬깃 꼬깃 해진 편지 3집은 떠날거야 4집은 Again 을 발표하면서 활동을 지속해왔고, 국악과로 편입하여 졸업을 했으며, 노래를 워낙 잘 불러 보컬 피쳐링 마스터 라는 이름의 직업으로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관리해주었었고, 명지실업전문학교에서 실용음악학과의 겸임교수로도 활동을 해왔었어요. 그만큼 노래를 워낙 잘하니 여러곳에서 활동을 지속할 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우순실 노래우순실 노래



수많은 세월이 흐르고 지나 자신의 대학가요제 출전 노래를 부른 우순실 마음은 어땠을지 너무 궁금하고 앞으로도 그녀의 가수생활이 창창히 빛나기를 바랍니다. 팬의 마음이 이리도 애타기는 또 처음인 것 같네요^^